부대 안에서 휴대전화로 '인터넷 도박'하다 적발된 육군 상병
휴대전화 시범 사용 시행 후 약 5개월이 지난 결과 휴대전화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병사가 다수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시범 도입되고 있는 장병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행 후 약 5개월이 지난 결과 휴대전화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병사가 다수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한 병사는 부대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인터넷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TV조선은 휴대전화 사용 시범부대 소속의 최모 상병이 인터넷 도박을 하다가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최 상병은 등록되지 않은 휴대전화를 무단으로 사용했다.
군 당국이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로 인터넷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상병은 입대 전에도 인터넷 도박 경험이 있으며, 입대 후 병가 기간에도 도박에 손을 댄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이종명 한국당 의원은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국방부에서는 자기 개발이나 건전한 여가선용을 내세우지만, 군사자료 유출이나 군 기강 해이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4개 시범부대에서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병사 540여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한 결과 미등록 휴대전화 사용 17건, 허용시간 외 사용 적발 10건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