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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 얽힌 전설 술술 풀어놓는 리설주 여사를 본 김정은 표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화기애애하면서도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비디오머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특히 백두산 천지에 얽힌 설화를 설명하는 리설주 여사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 김 위원장의 표정이 화제다.


지난 21일 SBS '비디오머그'는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리 여사의 훈훈한 케미가 돋보이는 장면을 모아 3분 남짓한 영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20일 백두산을 찾은 남북 정상 내외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비디오머그' 


이날 리 여사는 문 대통령 내외에게 "백두산에 전설이 많다"며 수줍게 말문을 열었다.


리 여사가 "99명의 선녀가 여기서 목욕하고 물이 너무 많아서…"라며 열심히 이야기를 풀어놓자 옆에 있던 김 위원장은 '광대승천'한 얼굴로 이를 지켜봤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번엔 리 여사가 백두산과 관련된 노래가 있다며 화두를 열었다.


성악을 전공한 리 여사가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통일 해맞이하고 한라에서 통일 만세 부르자"며 가사를 읊자 김 위원장은 치아를 모두 드러낼 만큼 환하게 웃으며 리 여사를 빤히 쳐다봤다.


인사이트YouTube '비디오머그' 


앞서 김 위원장과 리 여사는 능라도 5.1경기장에서도 문 대통령 내외를 기다리는 동안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이 자신의 배를 만지며 리 여사에게 무어라 하자, 리 여사는 김 위원장을 보고 씽긋 웃어 보였다.


남측 대표단을 기다리는 내내 이야기꽃을 피운 두 사람은 여느 부부와 다름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비디오머그' 


한편 사흘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친 두 정상은 평양선언문에 서명하며 한반도 평화를 약속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김 위원장이 빠르면 올해 안으로 서울 방문을 약속해,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방남이 성사될지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YouTube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