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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 같이 해줄 사람 구합니다"…시급 '4만원' 꿀알바가 등장했다

학생들의 등하교를 함께 하는 시급 4만원짜리 아르바이트가 등장, 소소한 화제를 낳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2018년 최저임금은 7,530원이다. 여기, 시급 4만원짜리 알바가 등장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9월, 2학기를 맞아 개학했다.


이에 각종 구인구직 사이트에서는 독특한 형태의 아르바이트 채용정보 하나가 올라오며 구직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꿀알바'라는 제목으로 올라오는 해당 아르바이트는 학생의 등·하교를 도와주는 아르바이트다.


학력, 경력, 성별, 연령 전부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업무 내용은 간단하다. 초·중·고등학생들의 왕따를 예방하고자 등하교를 함께하는 것.


인사이트알바천국


괴롭히는 학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줘야 하므로 우대사항으로는 외모나 체격을 본다. 공고 글에는 예시로 배우 마동석의 사진이 첨부되기도 했다.


4만원이라는 상당히 고액의 시급뿐 아니라 포상휴가, 휴식시간, 식비와 교통비 등을 지원하며 일정 수습 기간이 지나면 정직원으로 채용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수도권 일대에서 모집 중인 해당 아르바이트 공고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퍼지며 보는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르바이트 설명을 접한 누리꾼 대부분은 "내가 하고 싶다"면서도 "이런 아르바이트가 생겨났다는 게 씁쓸하다"며 '웃픈'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