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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대신 운전면허 시험 치른 쌍둥이 동생을 '점' 하나로 잡은 감독관

쌍둥이 동생을 이용해 운전면허를 따려했던 한 여성은 점 하나 때문에 감독관에게 모든 계획을 들키고 말았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운전면허 시험장의 베테랑 감독관은 불안한 표정의 한 여성이 무언가 숨기고 있음을 단번에 알아챘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쌍둥이의 닮은 외모를 이용해 손쉽게 운전면허를 따려 했던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신장 카스 시에 거주하는 여성 아디아는 얼마 전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했다.


하지만 아디아는 운전 실력이 부족했고, 두 번이나 시험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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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아디아는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런 아디아의 머릿속에 불현듯 좋은 방법 하나가 떠올랐다.


바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 동생 알리야의 도움을 받는 것이었다.


아디아는 알리야에게 대리로 시험을 치루어달라 부탁했고, 동생은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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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운전면허 시험 당일, 알리야는 언니의 신분증을 들고 시험장으로 향했다.


시험 전 얼굴을 인식하는 시스템은 무사히 통과했지만, 극도의 긴장감만은 어찌 해결할 수 없었다.


불행히도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알리야의 행동은 감독관의 의심을 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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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관은 다시 한번 알리야와 신분증을 비교했고, 사진 속 아디아의 목에 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시험을 치르러 온 알리야의 목에는 그 어디에도 점이 없었다.


결국 감독관의 추궁에 알리야는 자신이 쌍둥이 언니의 시험을 대신 보려 했다는 사실을 모두 실토했다.


감독관은 "쌍둥이가 신분을 속이고 시험장 안면 인식 시스템을 통과한 사실이 매우 놀랍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