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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다람쥐 먹이로 유인해 '장난감'으로 때리며 조롱한 유튜버

야생 다람쥐를 유인해 폭행하는 영상을 게재해 조회수를 올린 유튜버가 비난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Back Yard Files'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먹이로 유인한 다람쥐에게 장난감을 발사하는 유튜버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최근 유튜버 채널 백야드 파일(Back Yard Files)은 야생 다람쥐를 향해 장난감을 쏘는 영상을 게재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상 속 유튜버의 집 뒷마당엔 아이스크림콘에서 아이스크림 부분이 튀어나오는 장난감이 설치되어 있다. 그 앞에는 씨앗과 견과류 등을 배치해 다람쥐를 유인했다. 


유튜버는 다람쥐가 천천히 견과류 앞으로 다가가면 아이스크림 장난감에 연결된 실을 당겨 다람쥐를 공격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Back Yard Files'


다람쥐는 자기 몸의 반 정도 크기의 공을 맞으며 크게 나가떨어진 후 깜짝 놀라 도망을 쳤다.


이와 같은 다람쥐 영상은 계속 이어진다. 한 다람쥐가 도망가고 다른 다람쥐가 무심코 다시 오면 또다시 공격하는 식이다.


영상 밑에 게재된 설명에는 "다람쥐들의 자극에 대한 반사반응 속도를 알아보기 위해 이와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고 쓰여있다.


인사이트YouTube 'Back Yard Files'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굳이 다람쥐에게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면서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동물학대라고 주장했다.


다람쥐를 향해 공격을 가하고 그걸 우스꽝스럽게 편집해 공유하는 과정 자체가 가학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와 같은 비난이 쏟아지자 해당 유튜버는 이 아이스크림 장난감은 콘이 스펀지로 되어 있어 다람쥐가 다칠 염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유튜버는 자신의 금융 결제 사이트 링크를 올린 후 자신에게 기부해달라며 "받은 돈은 다람쥐들을 위해 사용된다"고 전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YouTube 'Back Yard Fi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