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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甲 '클렌징밤' 만들어 '4초에 1만원씩' 버는 김창수 바닐라코 사장

저렴하면서도 건강하고 효과만점인 탓에 전 세계에서 4초당 1개꼴로 팔리는 클렌징밤을 만든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있다.

인사이트(좌) SBS CNBC 홈페이지, (우) Instagram 'banilaco_official'


4.3초당 1개씩 팔리는 바닐라코 '클린잇제로'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뷰티 업계에 '4.3초의 사나이'로 통하는 남성이 있다.


그가 설립한 화장품 회사의 클렌징 제품이 4.3초당 1개씩 팔린다고 알려져 탄생한 별명이다.


국내 화장품 회사 '바닐라코'를 창업한 김창수 사장이 이 전설의 주인공이다.


지난 1994년 캐주얼 브랜드 베네통의 한국 법인장을 맡았던 김 사장은 베네통 광고에 등장한 한국인 모델 홍진경을 보고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당시 다양한 인종과 종교, 문화를 표방하던 베네통은 업계에서 최초로 한국인 모델을 기용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바닐라코


피부에 닿으면 부드럽게 녹는 '클린잇제로'


김 사장은 홍진경을 모델로 삼은 베네통을 보고, 글로벌 시장의 미래 사업 아이템이 동서양 문화가 혼합된 제품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김 사장은 마침내 지난 2006년 화장품 회사 '바닐라코'를 설립했다.


회사를 설립한 뒤에도 김 사장은 끊임없이 사업 아이템을 고민했다. 노력의 산물일까. 그로부터 4년 후 그는 마침내 메이크업을 씻어주는 '클렌징밤'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지난 2010년 김 사장은 세계 최초로 밤타입 클렌저 '클린잇제로'를 출시했다.


피부에 닿으면 부드럽고 촉촉하게 오일처럼 녹아 아무리 진한 메이크업이라 할지라도 말끔히 없애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파파야 추출물로 만든 세정 성분을 함유해 마사지를 해주면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인사이트Instagram 'banilaco_official'


파라벤·황산염·프탈레이트·미네랄 오일·알코올·인공색소 無바닐라코 '클린잇제로' 코덕들 사이에서 '잇템'으로 입소문 나


파라벤, 황산염, 프탈레이트, 미네랄 오일, 알코올, 인공색소 등도 함유되지 않아 '코덕'들 사이에서는 이미 '잇템'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도 저렴하다는 점에서 코덕들은 열광한다.


보통 3~5만원대의 클렌징 제품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바닐라코의 '클린잇제로' 제품을 1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그 성분, 효과가 월등해 최근에는 아시아 뷰티 브랜드 클렌징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 기간 동안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티몰'에서 18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바닐라코BANILA CO'


바닐라코 클렌징밤, '건강한' 제품 


김 사장은 바닐라코 클렌징밤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이유가 자사 제품이 건강함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섹시함을 추구하는 서양의 제품들과는 달리 '건강함'으로 차별화했다는 것이다.


또한 클렌징 제품을 사용한 뒤에도 피부가 메마르지 않고 유수분 밸런스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코덕'들은 지금도 저렴하면서도 건강하고 효과만점이 바닐라코의 '클린잇제로' 제품을 인생템으로 꼽으며 4초에 1개씩 사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