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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두고 재조명되는 '미스터 션샤인' 속 핵사이다 장면 5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통쾌한 '사이다' 장면 5가지를 모아봤다.

인사이트tvN '미스터 션샤인'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긴 여정을 달려 최종까지 단 2회를 남겨 놓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아쉽게도 추석 연휴인 22일과 23일에는 결방이 결정돼 본 방송을 볼 수 없다.


그동안 '미스터 션샤인'은 억울하고 가슴 아픈 역사의 단면과 시대에 녹아든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흠뻑 빠지게 했다.


결말만 남겨둔 채 한 주를 더 기다려야 할 드라마 팬들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날려줄 '사이다' 장면을 모아봤다.


1. 비아냥거리는 매국노 이완익 뺨 내려친 고종 (19화)


Naver TV '미스터 션샤인'


고종(이승준 분)은 스승 고사홍(이호재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눈물을 흘렸다.


직접 스승의 장례를 찾은 그는 무릎까지 꿇은 채 고사홍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완익(김의성 분)은 "한 나라의 황제가 한낱 늙은이의 장례에 걸음을 하시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라고 조선과 고종을 상대로 비아냥거렸다.


그 말을 들은 고종은 채찍을 휘둘러 이완익의 뺨을 내리친 뒤, 황명으로 그의 모든 관직을 파직시켰다.


드라마지만, 왕까지 능멸하는 이완익을 직접 벌주는 고종의 모습은 '사이다' 그 자체였다.


2. 부모의 원수 이완익 가슴에 총 겨눈 김태리


Naver TV '미스터 션샤인'


부모의 원수이자 친일파인 이완익의 침실에 잠입한 고애신(김태리 분)은 그를 향해 총을 겨눴다.


이완익은 "나 하나 죽인다고 다 넘어간 조선이 구해지니?"라고 고애신에게 도발하며 비아냥댔다.


이에 고애신은 "적어도 하루는 늦춰지지. 그 하루에 하루를 보태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발끈한 이완익이 칼을 집어 드는 순간, 고애신은 그의 가슴에 총을 쐈다.


조선을 팔아넘긴 악랄한 친일파 이완익은 고애신의 총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3. 술 따르라는 일본군과 칼싸움해 이긴 쿠도 히나


Naver TV '미스터 션샤인'


글로리 호텔에서 진행된 모리 타카시(김남희 분) 환영식에서 한 일본군 소좌는 쿠도 히나(김민정 분)에게 성희롱을 한다.


일본군은 자신의 다리를 가리키며 "앉아서 술이라도 따르든가"라고 말하더니, 히나가 거절하자 힘을 써 억지로 자신의 무릎에 앉혔다.


그러자 히나는 "전 못난 사내와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여인이나 괴롭힐 줄 알지 칼은 어떻게 뽑는지도 모르실 듯한데"라며 일본군을 도발했다.


이내 칼을 뽑아 든 쿠도 히나는 화려한 검술 액션으로 일본군을 제압했고, 마지막까지 여유롭고 우아한 응대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4. 의병 잔인하게 고문한 일본군 저잣거리에 매달은 유진 초이


Naver TV '미스터 션샤인'


극 중에서 모리 타카시는 악랄하게 조선의 의병들을 탄압했다.


특히 홍파(서유정 분)를 죽인 후, 저잣거리 다리에 시신을 걸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의병을 풀어주기 위해 모리 타카시의 사무실을 침입한 유진(이병헌 분)과 장승구(최무성 분)는 그를 납치해 얼굴을 가리고 저잣거리 한복판에 똑같이 매달았다.


풀려난 타카시는 땅에 머리를 박으며 "이 X자식들 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5. 악랄한 일본군 총 쏴 죽인 유진 초이


Naver TV '미스터 션샤인'


타카시는 유진에게 애신을 거들먹거리며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이후 도쿄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의병들이 무신회를 공격한 밤, 타카시는 유진의 표적이 됐다.


유진에게 총을 맞은 타카시는 "역시 너였어! 진작에 죽였어야 했는데"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유진은 "내가 말했잖아. 마음먹었다고"라며 냉담히 총을 한 발 더 쐈다.


비록 드라마지만 의병을 잔인하게 고문한 그가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은 통쾌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