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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문 대통령과 사진 찍고 '남사스럽다'며 부끄러워한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가 문 대통령과 사진을 찍은 뒤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비디오머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의 마지막 날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함께 '백두산'을 등반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친다.


3일 동안 무수히 많은 화제를 쏟아냈는데,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케미'도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정치적 사안과 평화, 경제 등 어려우면서도 다소 무거운 주제가 연일 쏟아져 내린 가운데, 군데군데 드러난 문 대통령과 김 여사의 소소한 부부의 모습이 눈길을 끈 것.


두 사람의 소소한 모습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둘째 날이었던 어제(19일) 나왔다.


YouTube '비디오머그'


문 대통령을 비롯한 평양 방문 인원들은 '평양 옥류관'에서 오찬 행사를 가졌는데, 냉면의 인기와 더불어 '대동강변' 또한 인기가 넘쳤다. 드넓은 대동강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이 아름다운 덕분이었다.


'사랑꾼'으로 잘 알려진 문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사진을 함께 찍자고 했고, 김 여사는 옆으로 슬금슬금 다가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 셔터가 몇 번 터진 뒤, 잔뜩 부끄러움을 느낀 김 여사는 종종걸음으로 문 대통령 옆에서 도망(?)쳤다.


인사이트YouTube '비디오머그'


입으로는 "남사스럽다"고 중얼거리는 듯했고, 더 찍자는 카메라 기자의 제스처에 손바닥을 내밀려 고개를 가로저어 주변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오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백두산을 등반하기로 예정돼 있으며, 백두산의 남쪽 정상 '장군봉'까지는 올라갈 것으로 예정돼 있다.


기상 상황이 좋으면 더 높은 곳까지 갈 수도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예정보다 더 아래까지만 등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