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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는 '노점상 할머니' 위해 야채 몽땅 구매한 BJ 철구

철구가 비 오는 날 야채를 팔고 있는 할머니를 위해 통 큰 소비를 실천했다.

인사이트YouTube '철구형 (CHULTUBE)'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철구가 비 오는 날 야채를 팔고 있는 할머니를 위해 통 큰 소비를 실천했다.


지난 17일 인기 유튜버 겸 BJ 철구는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좌판 앞에서 야채를 팔고 있는 한 할머니를 만났다.


철구는 상추 가격을 물어도 "상추가 너무 비싼데"라고 말하는 할머니에게 "저 거지 아닙니다"라고 답하며 상추를 가득 구매했다.


올해 93세라는 할머니가 자신이 방송에 나온 적이 있다며 자랑하자 철구는 "저도 얼마 전 뉴스에 나온 적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사이트YouTube '철구형 (CHULTUBE)'


욕설 방송으로 방송 정지를 당해 언론에 보도된 것을 언급한 것이었다.


이후 철구는 할머니에게서 구매한 상추를 입에 한가득 물고 맛있게 먹으며 할머니의 좌판을 깨알 홍보하기도 했다.


철구의 선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리를 떠났던 철구는 한참 후 방송을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에게 "마무리 돈으로는 깔끔하게 할머니 퇴근시켜드리자"고 말했다.


다시 할머니에게 다가간 철구는 그곳에 있는 야채를 모두 샀다. 철구의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는 할머니가 "그만 사. 마누라한테 혼나"라고 말했지만 철구는 "부인이 다 사 오라고 한다"며 기어코 야채를 모두 구매했다.


인사이트YouTube '철구형 (CHULTUBE)'


할머니가 16000원만 달라고 하자 철구는 할머니에게 "(내) 방송에 출연한 출연료"라며 10만원을 쥐어 드렸다.


할머니는 한사코 거절하다 결국 기쁜 마음으로 돈을 받고 이른 퇴근을 할 수 있었다.


철구의 선행에 누리꾼들은 "보여주기식 선행이라도 좋은 일 한건 보기 좋다", "철구 이런 식의 방송 많이 하면 좋겠다", "철구가 생각이 짧아서 그렇지 본성은 착한 듯"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철구는 지난 14일 도를 넘은 언행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7일간 이용정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YouTube '철구형 (CHUL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