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내달 1일부터 '남북한 평화' 위해 JSA 지뢰 제거한다"

남북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통해 오는 10월 지뢰 제거를 시작으로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JSA 비무장화 조치가 이행될 전망이다.


19일 남북은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통해 JSA의 비무장화 조치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판문점에서 대령급 군사 실무회담을 갖고 GP 시범 철수, JSA 비무장화, DMZ 공동 유해 발굴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 분야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번 조치는 남측과 북측 그리고 유엔사령부 3자 협의체 구성을 통해 이행할 방침이다.


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유엔사와 3자 협의체를 구성해 다음 달 1일부터 약 20일간 지뢰 제거를 진행한 후 1개월 안으로 비무장화 조치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JSA 비무장화가 마무리되면 남북 분단과 갈등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판문점 JSA가 평화와 화합의 장소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목함 지뢰 / 뉴스1


또한 남북은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공동유해발굴 사업에도 합의했다. 


철원 화살머리고지는 6·25전쟁 시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 지역은 비무장지대(DMZ) 안에 포함돼 있어 그동안 남북한 전사자 유해 발굴이 어려웠던 곳이다. 


이는 6.25 전쟁 전사자 유해에 대한 남북의 첫 공동발굴이 될 전망이다


남북은 우선 올해 내 지뢰와 폭발물 제거를 시작으로 12m 폭의 도로를 개설해 내년 4월부터 약 7개월간 유해 발굴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