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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라는 말이 한때 제일 싫었다고 고백한 김광규

김광규가 어린 시절 영화 '친구' 속 명대사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를 가장 싫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SBS '불타는 청춘'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김광규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김광규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광규는 하늘에 뜬 달무리를 보더니 "저 달 보니까 가슴이 찡하다. 갑자기 아버지 얼굴이 떠오른다"며 그리운 아버지를 회상했다.


앞서 가수 전유나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면서 눈물을 훔치자 김광규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불타는 청춘'


김광규는 "여행 좋아하셨던 우리 아버지께 서울 구경도 제대로 못 시켜드렸다"며 입을 뗐다.


그는 "그때 사이도 별로 안 좋았고 돌아가시고 나니까 세월에 대해 아쉬움이 남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 "느그 아버지는 뭐하시노"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인생을 바꾼 영화 '친구' 속 명대사이지만, 당시 아버지의 직업이 없었기 때문에 어린 김광규에게는 그 말이 상처가 됐던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불타는 청춘'


연기를 하면서도 계속해서 떠오르는 아버지 생각에 김광규는 충분히 마음 아팠을 터. 


과거 김광규는 출연진들에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아버지를 원망했었다"고 말한 적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대사를 하면서도 정말 가슴이 아팠겠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이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 "광규씨 잘못이 아니에요. 울지 마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관련 영상은 2분 3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Naver TV '불타는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