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하늘에 갑자기 생긴 미스터리 '몽실몽실' 구름

사진작가 제이슨 웨인가트가 지난 2015년 5월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한 농가에서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이목을 끌고있다.

인사이트Instagram 'jasonweingart'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지난 몇년 간 엄청난 규모의 자연재해가 전세계 곳곳에서 발생했다.


가뭄과 홍수, 태풍, 토네이도, 쓰나미 등 돌발적으로 바뀌는 기상현상에 재산은 물론 인명 피해도 실로 어마어마한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8월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사진작가 제이슨 웨인가트(Jason Weingart)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재한 사진 한 장이 큰 관심을 모았다.


사진에서는 몽글몽글 덩어리진 모양의 구름이 하늘 전체를 뒤덮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jasonweingart'


뭉쳐진 검은 구름이 마치 곧 폭풍우가 몰아칠듯 음산한 분위기를 풍긴다. 다만 구름이 이어진 끝에는 밝은 하늘이 있어 신비한 광경을 완성한다.


제이슨은 해당 사진을 2015년 5월 텍사스주에 있는 한 농가 인근에서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토네이도와 홍수가 지나간 다음 하늘을 촬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슨은 2012년 부터 6년간 '태풍'을 주제로 사진을 찍고 있는 작가다.


그런 만큼 그의 SNS계정에는 다양한 자연 현상의 전·후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구름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jasonweingart'


번개가 끝난 다음 하늘에 펼쳐진 조각난 구름, 뇌우가 떨어질 당시의 구름 등이 그것이다.


일각에서는 제이슨이 촬영한 사진에 나타난 구름 모양을 토대로 토네이도, 홍수, 뇌우 등 자연 현상을 예측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최근들어 이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구름이 종종 발견돼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2006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는 '물결 에스퍼레이터스’(Undulatus Asperatus)'가 포착돼 국제구름도감에 공식 등재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새로운 형태의 구름이 지구온난화와 이상기온현상 등의 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