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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 Yes Or No?" 래퍼 최초로 북한가 '어떤 노래' 부를지 궁금해지는 지코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지코가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하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대표단에 뽑혔다.

인사이트블락비 'HER' MV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지코가 제19대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하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대표단에 뽑혔다.


남북 간 교류 확대를 위해서인데, 지금껏 지코는 주로 '센 랩'을 해 와 그가 북한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6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정상회담 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젊은 세대 취향에 맞는 가수인 지코와 미국 국적의 에일리 등이 포함됐다.


사실 그간 북한에는 북한까지 널리 알려진 곡이 있는 중견 가수나, 잔잔한 멜로디 위주의 발라드를 부른 가수들이 주축이 됐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에 랩을 주로 하는 지코가 북한에서는 신기하고 생소하게 여겨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난 너의 친구가 아냐, 또 난 너의 가족도 아니고 난 너의 동료가 아냐. 잘못 씹다간 이빨 다 나갈 수 있어"(터프쿠키), "돈과 명예 중 하나를 골라. 한 치 고민 없이 난 몽땅"(Okey Dokey), "네 연봉은 내 한 달치 생활 유지비 정도, 난 예의상 내 차 키를 보이는 데 못 놔둬"(말해 Yes or No) 등 경쟁적이고 자본주의적인 가사가 많은 지코가 어떤 노래를 선곡할지도 궁금해진다.


한편, 지난 4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는 조용필을 비롯 이선희, 최진희, 강산에, YB, 백지영, 알리, 정인이 참여했다.


당시 레드벨벳이 아이돌 그룹 중 유일하게 참여해 화제를 모았지만, 레드벨벳은 주로 상큼 발랄한 곡을 걸그룹이라 이번 지코의 참여와는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