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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바람 실화냐?"…슈퍼 태풍 '망쿳' 강타한 현재 홍콩 상황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에 이어 홍콩을 강타했다.

인사이트Gettyimag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을 휩쓴 뒤 홍콩을 강타했다.


17일 홍콩 현지 다수 매체는 22호 태풍 망쿳이 시내 곳곳을 초토화 시키고 있으며, 일부 고층 건물의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태풍의 중심 기압은 992hPa로, 최대 풍속이 한때 시속 195km까지 올라가는 등 매우 강한 기세를 보였다.


엄청난 돌풍을 동반한 태풍 망쿳의 피해 장면은 현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영상에는 건물이 흔들리고 깨진 창문의 파편이 이곳저곳 날아다니는 등 위험한 상황이 포착됐다.


공사 중인 고층 건물의 철근이 무너져 내리고, 사람이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을 정도의 바람이 불어 부상자도 나온 상황.


뿐만 아니라 홍콩 지하철 지상 구간과 버스는 운행이 중단됐으며 900개에 달하는 항공편 결항으로 1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고립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현재는 망쿳이 홍콩을 벗어남에 따라 주민들은 활동을 재개했으나 회사나 학교 등은 휴교령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필리핀은 태풍 '망쿳'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전날(16일)까지 총 6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또한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망쿳은 홍콩을 치고도 필리핀 때의 기세를 유지하며 하노이 쪽으로 향하고 있어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