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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타투하면 100년간 피자 공짜"라더니 5일 만에 말 바꾼 도미노

도미노피자 러시아가 문신을 인증하면 피자를 공짜로 주겠다던 이벤트를 5일 만에 규칙을 변경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_lunina__', (우) Instagram 'sandels_tattoo'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문신 인증하면 일 년에 100개씩 100년 동안 공짜로 피자를 드리겠습니다."


로고 문신을 인증하는 마니아에게 100년 공짜 쿠폰을 주겠다고 발표한 도미노피자 러시아가 5일 만에 돌연 규칙을 변경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도미노피자 러시아가 공식 SNS를 통해 로고 문신 인증 이벤트와 관련된 규칙을 변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도미노 피자 러시아는 업계 최초로 문신 인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abota_v_dominospizza'


인사이트(좌) Instagram 'detskie_fotki' (우) Instagram 'easy_anthony'


도미노피자 로고를 문신하고 SNS에 인증한 사람에게 1년에 100개씩 공짜 쿠폰을 100년 동안 지급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또 도미노피자 러시아는 해당 이벤트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벤트를 개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문신 인증이 폭주하기 시작한 것.


예상을 뛰어넘은 수치에 당황한 도미노피자 러시아는 지난 3일 이벤트가 진행된 지 단 5일 만에 돌연 규칙을 변경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abota_v_dominospizza'


변경된 내용은 로고 문신의 크기가 2cm 이상이어야 하며, 선착순 350명에게만 공짜 쿠폰을 지급하겠다는 조건이었다.


이미 지난 4일 도미노 로고 문신을 인증한 사람이 350명을 넘어선 상황.


도미노피자 러시아는 결국 초기에 참여한 사람들까지 포함해 381명에게 공짜 피자 쿠폰 인증서를 발급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이벤트는 이미 종료됐음에도 지금까지 도미노피자 로고 인증 사진이 SNS에 속속히 올라오고 있다.


이에 도미노피자는 이벤트 종료 후 게시물을 올린 일부 사람들에게도 비공식적으로 공짜 쿠폰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kinky_chick' , (우) Instagram 'detskie_fot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