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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려 퉁퉁 부은 눈 '소변' 반컵 들이켜 싹 가라앉힌 여성

한밤 중 눈에 모기가 물린 여성이 소변 반컵을 마시고 붓기를 가라앉혔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소변 마신 뒤 붓기 가라앉은 페이스 캔터 / MDWfeatures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오른쪽 눈두덩이가 모기에 물려 잔뜩 부풀어 오른 한 여성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민간요법을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곧장 화장실로 달려간 여성은 '소변' 반 컵을 받았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스코틀랜드 애버딘(Aberdeen) 출신 여성 페이스 캔터(Faith Canter, 39)가 소변을 통해 눈두덩이 붓기를 한방에 가라앉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포르투갈 카스텔로 브랑코(Castelo Branco)에 살고 있는 페이스는 밤중에 모기에 물렸다.


인사이트MDWfeatures


아침에 눈을 뜬 뒤 거울을 본 캔터는 눈에 혹이 난 것 같은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몇 시간 후 외출을 해야 했기에 난감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었다.


과거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는 캔터는, 스테로이드 크림부터 항히스타민제까지 다양한 약품을 사용해도 즉각적으로 부어오른 부분을 낫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모기 물린 부이에 약품을 사용했을 경우 가려움증이 멈추고 붓기가 완전히 빠지기까지 일주일 정도가 걸렸다.


인사이트MDWfeatures


이때 그녀의 머릿속으로 친구가 말했던 내용이 스쳐 지나갔다.


바로 피부 문제가 있을 때 소변을 바르거나 마셔보라고 권한 것이었다.


캔터는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말도 안 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지만, 당장 뾰족한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그 방법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화장실로 간 그녀는 소변을 반 컵 받아 꿀꺽 마셨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소변 섭취 후 약 4시간이 지나자 모기 물린 곳이 평평하게 가라앉은 것.


인사이트MDWfeatures


이후 캔터는 매일 소변 두 컵을 마시고 있으며, 이런 행동이 자신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영국 보건 당국은 소변 섭취가 건강상 이점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힌 상태다.


오히려 소변 안에는 몸속에서 배출된 독소가 포함됐을 확률이 높고, 염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계속 마실경우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연 속 여성처럼 '소변'을 통해 치료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의 주장이 종종 등장한다.


하지만 이런 사실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