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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정 욕구에 목마른 당신을 위한 책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출간

상황과 방법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당신이 지닌 능력이 달라지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인사이트갤리온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미치도록 열심히 준비한 조별 발표에서 발표자가 넝마를 입고 속삭이듯 발표했다.


자료 준비는 어느 팀보다 철저했지만 우리 팀은 결국 기본 점수를 받았다.


지난 7일 갤리온 출판사에서는 옥스퍼드대학교 출신 뮌헨 비즈니스 스쿨 교수이자 세계적 협상 전문가 잭 내셔의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앞에서 밝힌 조별 발표의 예는 사회 생활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책 속에 나오는 아주 손쉬운 예는 세계적인 바이올린 천재 조슈아 벨이 2007년 1월 워싱턴포스트와 함께한 실험이다.


워싱턴 지하철역에서 야구모자를 쓰고 평범한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한 남자가 바이올린을 켰다.


옷도 장소도 허름했지만 그가 손에 든 것은 40억 원을 호가하는 명품 바이올린이었다.


게다 그는 이틀 전 심포니 홀에서 100달러가 넘는 입장료에도 1,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사람이었다. 바로 그가 조슈아였다. 


입장권을 구입한 사람들이 모두 지하철을 타고 다니지 않아서일까. 


조슈아가 바흐의 곡을 연주하는 43분 동안 1분이라도 그의 연주를 들은 사람은 단 7명뿐이었고, 모인 돈 또한 32달러 17센트에 불과했다.


저자는 이러한 예를 들며 능력은 절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표현하지 않아도 당신의 유능함을 알아보는 상대란 존재하지 않으며 인정받고 싶다면 당신이 얼마나 유능한 인재인지 세상에 적극적으로 알려야만 한다는 것이다.


저자 잭 내셔는 이 책에서 실제 능력을 갖추는 것만큼 성공을 위해서는 '보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등 '타고난 천재'로만 알려진 이들 역시 사실 '어필의 귀재'였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그 방법을 책에서 꼼꼼히 짚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