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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그만 쓰자"며 SNS로 분통 터트린 외국 오버워치 리그 감독·선수

한국이 '게임 강국'임을 보여주는 외국인들의 거센 투정(?)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보스턴 업라이징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이 '게임 강국'임을 보여주는 외국인들의 거센 투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오버워치 리그의 다크호스 '보스턴 업라이징' 크린스 로렌져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성원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는 두 팀이 모두 한국인이라면 실망할 것이다"며 캐나다에도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어필했다.


이는 토론토 오버워치 리그 팀이 '비숍' 이범준 전 런던 헤드 코치를 영입한 데 이어 모든 선수를 한국인으로 구성한다는 소식에 대한 반발로 추측된다.


인사이트Twitter 'LorangerChris'


한때 '보스턴 업라이징'에 속해있던 선수 코너 프린스도 로렌져 감독의 말에 크게 공감했다.


그는 "서양 선수들도 게임을 잘하는데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스카우트되는 것 때문에 기회가 없다"는 답글을 달았다.


두 사람의 대화는 오버워치에 특별한 소질을 보이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염두한 말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 선수들에 대한 거센 견제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선수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Twitter 'Avast_o'


하지만 SNS와 같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해 공론화 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실력으로 승부하는 프로세계에서 이와 관련된 제제가 들어오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


한국 누리꾼들 역시 "서양 선수가 잘한다면서 안뽑는 이유가 뭐냐", "한국 게이머들이 잘하니까 한국판이 되는게 자연스러운 것", "한국이 잘하긴 하나보다" 등의 댓글을 달며 반박했다. 


오버워치뿐만 아니라 모든 e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한국 선수들. 이들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