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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오심으로 1-2 패배한 손흥민이 심판을 대하는 자세

지난 15일 손흥민은 상대 팀 페널티 라인 안에서 반칙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심판을 향해 존중의 의사를 내비쳤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심판에 대해 존중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 FC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손흥민은 0-2로 열세인 상황에서 후반 28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 출전했다.


손흥민이 투입되면서 토트넘의 공격은 다시 살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에릭 라멜라의 득점으로 토트넘은 한 골을 기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어 추가시간 5분, 손흥민이 상대 팀 페널티 라인 안에서 반칙을 당해 넘어졌다.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는 손흥민의 디딤발을 걷어차면서 토트넘의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무마시켰다.


손흥민은 주심에게 페널티킥 선언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2로 따라가던 상황에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쳤기에 더욱 아쉬웠다. 결국 이날 경기는 1-2로 마무리되면서 리버풀이 웃음을 짓게 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손흥민은 심판을 탓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현지 인터뷰에서 "이것마저도 경기의 일부"라며 "심판도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판의 판정에 대해 존중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대인배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토트넘 에이스, 대한민국 캡틴답다", "인터뷰에서 성숙함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토트넘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9일 오전 1시 55분 인터 밀란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