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누가봐도 완벽한 '페널티킥'이었던 경기 종료 1분전 손흥민 파울 장면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완벽한 파울을 당하고도 PK를 얻지 못했다.

인사이트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상대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 리버풀. 이미 정규시간 90분은 모두 지난 상황.


스코어는 1대2로 밀리고 있었다. 주어진 추가 시간은 5분이었고, 시간은 94분 45초를 가리키던 시점.


공은 리버풀 골문 오른쪽에 자리했던 '킹갓흥' 손흥민에게 날아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의무차출 규정에 없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토트넘을 위해 기적을 만들 수 있는 순간이 손흥민에게 주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 번의 페인트모션으로 사디오 마네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 각도를 만든 손흥민. 목표지점을 포착하고 슛을 하려던 손흥민은 급작스레 넘어지고 말았다.


모든 사람이 어리둥절해 있던 상황에서 심판은 '골킥'을 선언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스텝이 꼬였던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리플레이 화면이 나오자 토트넘의 팬들은 물론 '중립' 축구팬들도 이구동성으로 "이건 무조건 PK다"라고 외쳤다. 경기를 냉정하게 보는 리버풀 팬들조차 "PK가 맞다"라는 사실을 인정했을 정도였다.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등번호 10번)의 오른발은 손흥민의 디딤발이었던 왼발을 정확히 찼다. 또한, 마네의 오른쪽 무릎도 손흥민의 왼쪽 무릎과 정확히 맞부딪쳤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마네의 연속 접촉으로 인해 손흥민은 넘어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슈팅을 가져가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결국 토트넘은 1대2로 패했다.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우승 후보 리버풀이 5연승을 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리버풀은 5승으로 선두에 올랐고, 토트넘은 3승 2패를 기록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 상황은 명백한 PK가 맞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받아들여야 하며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 또한 "내가 봐도 PK가 맞았지만,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서 "심판도 사람이니까 실수를 한다. 우리는 존중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