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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레전드'냐고 물어보자 맨유 현지 팬들이 한 말

유럽 축구 최고의 무대를 누볐던 박지성은 과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어떻게 기억될까.

인사이트YouTube '영어 알려주는 남자'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인 박지성. 유럽 축구 최고의 무대를 누볐던 그는 과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어떻게 기억될까.


잉글랜드 현지 맨유 팬들이 박지성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놔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영어 알려주는 남자(영알남)'에는 '박지성, 맨유 현지 팬들의 솔직한 평가'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인사이트YouTube '영어 알려주는 남자'


이날 영알남은 "오늘은 맨유 현지 팬들의 의견을 물어보겠다"고 맨유의 홈 경기장 올드 트래포드를 찾았다.


이들이 처음 만난 팬은 1973년부터 맨유를 응원한 '올드비'였다. 영알남은 먼저 "박지성이라고 들어보셨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 팬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훌륭한 왼쪽 윙어다. 한국으로 돌아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대답했다.


인사이트YouTube '영어 알려주는 남자'


맨유 레전드로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에이 당연하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음으로 만난 팬은 15살의 어린 소년이었다. 그 역시 "(박지성은) 검증받은 선수였고, 골을 넣을 수 있었고, 선수 정신이 훌륭했다"고 전했다.


영알남이 "부정적인 의견은 없냐"고 질문했지만, 그는 "(박지성이) 맨유에 좀 오래 있었어야 했다"며 오히려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사이트YouTube '영어 알려주는 남자'


한 어르신 팬은 조금 다른 의견을 내놨다. 훌륭한 선수이지만 레전드까진 아니라는 것.


그러나 그 역시 "레전드가 될 만큼 오래 있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실력이 아닌 활약 기간이 아쉽다는 평가였다.


마지막으로 만난 팬은 "박지성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은 당연히 없다"면서 "자기 일을 묵묵히 해내고, 맨유에 중요한 골을 넣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인데 당연히 레전드"라며 "(박지성)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해 한국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영어 알려주는 남자'


한편 박지성은 지난 2005년 7월, 등번호 13번을 배정받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공식 입단했다.


이후 7년간 세계 최고의 팀이었던 맨유의 준주전 멤버로 활약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맨유 통산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회, FA 컵 2회, 클럽 월드컵 1회, 커뮤니티 실드 3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큰 경기에 강하고 축구 지능이 뛰어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게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YouTube '영어 알려주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