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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일 1,373분 뛰었지만 '토트넘' 위해 죽도록 뛰겠다는 '킹갓흥'

손흥민이 '체력 고갈' 문제에도 토트넘을 위해 죽도록 뛰겠다는 충성심을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리버풀과의 경기에 출전한다면 토트넘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뛰겠다"


지난 5월 2017-18시즌을 끝낸 뒤 가진 온두라스전을 시작으로 107일, 1,373분을 그라운드에서 뛴 손흥민.


이와 관련해 축구계 안팎에서는 "경기도 많이 하고, 비행기도 많이 탔고, 이동 거리 또한 길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혹자들은 조심스레 '혹사'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킹갓흥' 손흥민은 여기서 쉬지 않고, 토트넘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걸고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15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때 손흥민은 "토트넘에 복귀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토트넘은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승 1패를 기록하며 5위를 마크 중이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물론 '우승'까지 바라보는 토트넘은 1경기, 1경기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오늘 밤 8시 30분, 토트넘은 4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우승 후보' 리버풀을 만난다. 토트넘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꼭 꺾어야만 하는 팀이다. 축구팬들은 이런 경기를 가리켜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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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손흥민은 이 경기에 서브 출전이 예상됐지만, 델리 알리와 루카스 모우라가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선발'이 유력해지고 있다.


체력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지만, 팀 상황이 좋지 않은 지금. 손흥민은 팀을 위해 자신을 내던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선발로 나설지, 벤치에서 시작할지 모르겠지만, 100%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과 함께.


손흥민은 "만약 선발 출전을 한다면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 힘든 일정이지만 우리는 정신적으로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지금은 위험을 감수할 시기가 아니다"라면서 체력이 고갈된 손흥민의 출전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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