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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직원 냄새나"···몸 불편한 직원 대놓고 모욕한 '사회복지 공무원'

충남 서천군의 간부 공무원이 직원에 인격모독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도마 위에 올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충남 서천군의 간부 공무원이 직원에 인격모독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서천군 사회복지 6급 팀장인 A씨는 '복지도우미 B씨 활용방안'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메일에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놀랍게도 메일에는 군이 시행한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2013년 11월부터 행정(사무보조)도우미로 근무해 온 지적장애 3급인 B씨에 대한 모욕적인 내용이 가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메일은 "B씨는 복지도우미나 복지 쪽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내용으로 시작했다.


이어 "냄새가 너무 나서 같은 차에 타고 다닐 수 없어 동반 상담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남겨져 있었다.


장애인 일자리는 생존의 문제인 만큼 A씨의 차별적 발언은 도마 위에 올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충남 장애인 부모회 서천지회 이애숙 지회장은 뉴스1을 통해 "해동 내용이 사실이라면 사회복지사의 자질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를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A씨는 그제서야 직원들에게 공개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