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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허리케인의 예상 피해 규모 완벽 재현한 미국 'CG' 클라스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 해안지대를 강타한 가운데 미국 기상청이 만든 CG가 눈길을 끌고 있다.

The Weather Channel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Florence)'가 미국 남동부 해안지대를 강타한 가운데 미국 기상청에서 만든 CG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날씨 전문 채널 '더 웨더 채널'은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위력을 보여주는 3D 화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화면 속 진행자가 '플로렌스'의 예상 경로를 설명하면서 엄청난 물 폭탄이 쏟아질 것이라 예보했다.


이어 허리케인 피해 영향권에 든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중에서도 보퍼트(Beaufort), 애틀란틱 해변(Atlantic Beach), 모어헤드 시티(Morehead City) 등이 최대 피해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행자는 그 피해로 물 높이가 최대 9피트(2.7m)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만약 예보대로 플로렌스가 강타했을 때 그 위력을 설명하는 3D CG를 화면에 띄웠다.


화면에는 물이 서서히 차오르더니 진행자의 키를 훌쩍 넘어서더니 순식간에 커다란 나무까지 집어삼켰다.


진행자는 화면을 설명하면서 "정부의 발표와 안내를 잘 따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 웨더 채널'이 공개한 실감 나는 그래픽은 실제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현실감이 느껴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Weather Channel


이는 증강 현실 회사 '더 퓨처 그룹(The Future Group)'과 협업해 만든 3D CG다.


'더 웨더 채널'의 부회장 마이클 포츠(Michael Potts)는 "날씨를 알리는 데 있어 가장 현실적은 방법은 재현이다. 그 어떤 숫자나 지도보다 시각적인 그래픽이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생한 그래픽을 통해)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홍수와 플로렌스의 위력을 인지해 피해를 최소화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업무는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는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동남부 해안지대가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지역 주민 170만 명이 긴급대피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중심으로 플로렌스 영향권에 접어든 지역은 학교와 사업체, 공공기관 등이 일제히 문을 닫았으며 항공 1천400여 편이 결항됐다.


YouTube 'The Weather Chan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