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 잘 못먹고 출동하는 소방관 위해 인력 2만명 대폭 늘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소방관들은 밤낮없이 현장으로 숨 가쁘게 뛰어가고는 한다.


3분에 1번꼴로 울리는 출동 사이렌에 맞춰 달려나가는 소방관들. 그들에게는 '삶'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장비가 너무 열악한 것은 둘째 치고, 출동할 인력 자체가 적은 상황. 시간이 갈수록 이런 열악한 환경이 소방관의 안전을 넘어 결국은 국민의 안전까지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소방청은 소방관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현장 소방인력을 2만명 충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충원이 완료될 경우 소방관 1인당 담당 인구가 현재 1045명에서 878명까지 떨어져 OECD 주요국가인 미국(911명), 일본(779명)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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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소방청은 올해 상반기 4321명을 채용해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섰다. 하반기에 이들이 배치되면 소방공무원이 1명만 근무하는 1인 소방대는 전부 사라지게 된다.


아직 남아있는 1인 소방대는 광양소방서 1곳, 해남소방서 8곳, 화순소방서 2곳, 강진소방서 2곳, 함평소방서 1곳이다.


이번 충원으로 소방관들의 1인당 담당 인구수도 줄어들었고, 동시에 구급대원 1인당 담당 인구수도 지난해 5290명에서 올해 5021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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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의 목표는 2022년까지 이를 총 4439명으로 줄이고 구급차 3인 탑승 준수율을 현재 44.1%에서 100%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인력 충원에 대해 소방 관계자는 "구조대원이 충원되면서 현장 지휘시 느끼는 불안감 역시 많이 해소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밝힌 경기북부 119구급대의 올해 상반기 출동활동은 2분 56초당 1번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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