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 상황에 '구조요원' 가슴 뭉클하게 만든 '노부부'의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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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여보 내가 있으니 걱정 말아요"


초대형 허리케인이 폭풍우를 몰고 오자 사람들은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이동하는 사람들 틈에서 공포에 떨던 노부부는 오직 서로에게 의지한 채 두 손을 꼭 부여잡았다.


서로를 향한 노부부의 두 손은 이 세상에 당신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둘만의 신호였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초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영향으로 긴급 대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찍힌 가슴 뭉클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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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2일, 미국 기상청은 지속적으로 세력을 확장한 초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주지사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황급히 주민들에게 비상 대피 명령을 내렸다.


지역 보건 환경 관리부의 명령에 따라 익명의 한 응급 구조 요원 역시 비상 대피 과정에 참여했다.


수많은 사람이 뒤섞인 아비규환의 상황에 구조요원은 서둘러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인근 요양원을 찾았다.


다행히 구조대의 도움으로 요양원의 노인들은 하나둘 구급차로 옮겨졌고, 안전한 대피소로 출발만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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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모두가 지쳐가는 그때, 구조 요원의 입가에 불현듯 미소가 번졌다.


그를 웃게 만든 주인공은 바로 구급차에 나란히 누워있던 한 '노부부'였다.


당시 두려움에 가득 찬 표정으로 정신없이 대피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던 아내는 자신도 모르게 온몸을 사정없이 떨며 공포에 질려 있었다.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남편은 조용히 자신의 손을 아내 쪽으로 내밀어 안심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아내는 그런 남편의 손을 맞잡고 언제 두려움에 떨었냐는 듯 점점 안정을 되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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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진 서로의 두 손을 꼭 부여잡은 두 사람은 그렇게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때까지 손을 놓지 않았다.


구조요원은 이 감동적인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 보건 환경 관리부의 공식 SNS를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알렸다.


그러면서 "서로를 생각하는 노부부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로만을 걱정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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