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포켓몬'에 나오는 귀여움 만렙 애벌레 '캐터피' 실제 모습

Sunnyskyz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만화 '포켓몬스터'에서 귀여움을 담당했던 애벌레 '캐터피'가 현실 세계에서 발견됐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에는 귀여운 인상을 풍기는 애벌레의 사진이 올라왔다.

보통 애벌레 하면, 징그럽다는 선입견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사진 속 주인공은 크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만화 '포켓몬스터'

통통한 황금빛 몸통에 검은 반점이 깜찍한 매력을 부각한다.

사진과 함께 덧붙여진 설명에 따르면 해당 애벌레는 제비꼬리나비의 애벌레(Swallowtail Papilio Caterpillar)다.

이 애벌레는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포식자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여기에 커다란 눈동자 모양의 점이 눈 주변에 찍혀있는 것이 특징이다.

(좌) Newscientist, (우) 만화 '포켓몬스터'

이 애벌레는 유명 만화인 포켓몬스터 캐릭터인 '캐터피'의 실제 모델이라고도 알려졌다. 

그간 만화 속 '캐터피'는 호랑나비 애벌레, 제비나비 애벌레, 제비꼬리나비 애벌레 등을 토대로 캐릭터화된 것이라는 설이 우세했다.

'캐터피' 자체가 애벌레(Caterpillar)인 것은 분명하므로, 나비과 애벌레의 산물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본 캐터피 덕후들은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벌레", "한 번만이라도 실제로 봤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캐터피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집에서 나비 애벌레를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녀석들은 귤나무, 산초나무, 황경피나무, 제피나무 등의 잎을 먹이로 삼으며 알에서 태어나 애벌레로 지내다 번데기 과정을 거쳐 비로소 성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