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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국서 극찬 받은 SF스릴러 소설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국내 출간

큰 인기를 끈 코넬대학 물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쓴 SF스릴러 소설 'Sporal'이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5일 국내에 출간됐다.

인사이트허블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치밀한 스토리, 음모론과 반전, 풍부한 역사적·과학적 지식과 곳곳의 유머, 그리고 짙게 깔린 휴머니즘까지.


SF스릴러 소설이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넘치게 담아낸 신간이 화제다.


지난 5일 허블 출판사는 미국서 2011년 출간됐던 폴 맥어웬 교수의 SF스릴러 소설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원제: Sporal)의 국내 출간 소식을 알렸다.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은 미국 아이비리그 코넬대학의 물리학과 교수인 저자 폴 맥어웬의 첫 SF스릴러 소설로 거대한 음모를 다룬 잘 짜인 한 편의 인상적인 드라마다.


노벨상 수상자이자 코넬대학의 명예교수인 리암 코너의 죽음 이후 6일 동안 이야기가 64년의 시차를 두고 그려진다.


암살자 오키드에 의해 비로소 드러나는 731부대의 악행과 2차 세계 대전 직후 일본에서 개발된 인류 종말 병기 '우즈 마키'(소용돌이의 일본말)의 비밀, 그리고 리암의 유언에 따라 인류 사상 가장 끔찍한 테러 공격을 막아 나선 주인공들의 추격전이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곰팡이 균 하나가 언제든지 인류를 끝장낼 수 있다'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무서운 음모론과 '인류의 종말을 막는 건 결국 사람'이라는 진부하지만 따뜻한 낙관론이 함께 소설을 이끈다.


"숨 쉴 틈 없이 몰아친다"(뉴욕 타임스), "재미있고 구미에 맞으며 과학을 적용한 부분에도 흠잡을 구석이 없다"(네이처),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스릴러 속에서, 맥어웬은 좋아하는 모든 분야의 지식을 유감없이 드러내 보인다"(월 스트리트 저널) 등의 호평에 이어 국내 독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