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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뚱하지만 친절해서 자꾸 눈이 가는 '친절한 티벳여우 스나오카 씨' 출간

말 없는 친절함으로 일본은 물론 한국 독자들까지 사로잡은 마성의 늑대 스나오카 씨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인사이트재미주의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반쯤 감은 눈, 뚱한 표정인데 친절해서 자꾸 눈길이 가는 늑대가 있다.


지난달 31일 재미주의 출판사는 '친절한 티벳여우 스나오카 씨'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10대부터 시작해 50대까지 거의 전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네 컷 만화 '친절한 티벳여우'의 단행본이다.


2017년 어느 날부터 각종 유머 게시판, 개발자 커뮤니티, 덕후 사이트는 물론이고 주식 카페, 맘 카페에까지 오르내리는 이름이 하나 있었다.


일명 '친절한 티벳여우'. 정체는 대사 하나 없는 일본의 네 컷 만화다.


만화의 주인공은 우리나라에서 무념무상의 상징이 된 중년의 티베트모래여우 스나오카 씨.


일본의 만화가 큐라이스가 취미로 트위터에 올리기 시작한 이 네 컷 만화는 일본 열도를 넘어 소리 소문 없이 한국으로 흘러들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이 만화에 '친절한 티벳여우'라는 제목을 붙여 곳곳에 퍼 나르기 시작한 것.


일본의 유명 만화가 큐라이스가 만들어낸 이 희대의 캐릭터는 '험상궂지만 친절하게, 무심한 듯하지만 다정하게' 세상 사람들을 돕는 '츤데레'의 전형이다


은근한 도움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동시에 아저씨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작가는 온라인상의 뜨거운 인기에 부응해 이 책에서 아직 세상에 공개하지 않은 특별한 에피소드와 뒷얘기를 아낌없이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