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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재 뿌려진 곳이다"···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동생이 남긴 글

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분노 섞인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YouTube '비글커플'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유명 유튜버 양예원을 무고죄로 고소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튜디오 실장 A씨.


A씨의 동생이라고 주장한 B씨가 양예원의 근황에 분노를 표현했다.


12일 국내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B씨가 "양예원 사건 관련 실장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B씨는 공판기일을 앞두고 심란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며 운을 뗐다.


인사이트양예원 / 뉴스1


이어 그녀는 "억울하게 죽은 오빠는 7월 14일 인천해양장에 재가 돼 뿌려졌다"며 분노를 토로했다.


그녀는 A씨가 죽은 이후 가족들이 하루하루 지옥 속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양예원은 A씨가 죽기 전 무고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여서 조사를 받아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B씨는 오빠 A씨와 양예원이 나눈 메시지를 복구해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캡처


죽어서도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여전히 가해자 취급을 받고 있는 A씨.


B씨는 "오빠는 모든 것을 잃었다. 조사받는 동안 변호사 비용, 카드 값, 임대료 등 때문에 대출을 받았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죽고 나서도 스튜디오가 소문 때문에 나가지 않아 보증금 5천만원도 건물주에게 돌려받지 못했다는 B씨는 "오빠의 억울함을 꼭 풀어줘서 (오빠가) 하늘나라에 가서 편히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5월 17일 양예원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과거 A씨가 운영 중인 스튜디오에서 모델을 구한다는 공고를 본 후 촬영을 나섰다 감금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인사이트뉴스1


당시 양예원은 "가슴이 참 예쁘다. 거기가 참 예쁘다" 등 성희롱 발언을 들었고 남자들만 가득한 상황에서 저항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양예원이 사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촬영을 원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결국 A씨는 "왜곡되고 과장된 보도로 인해 저는 사회적으로 매장당했다"는 유서를 남긴 채 지난 7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