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가기 전 멤버들 이름 잊지 않으려 '응원법' 맹연습하는 방탄 아저씨 팬

Twitter 'fangirlcamryn'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월드 와이드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중년 남성까지 팬층을 넓혔다.

지난 8일 미국 트위터 이용자는 "아빠가 방탄소년단 오클랜드 콘서트에서 할 응원법을 연습하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허공에 손가락을 짚으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본명을 하나하나 읊는 중년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자신이 호명한 멤버 7명의 숫자를 일일이 세본 뒤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였다.

Twitter 'piecesofmind_jm'

또 다른 팬인 딸의 호응이 이어지자, 그는 방탄소년단의 영문명인 "BTS"를 외치는 것으로 연습을 마무리했다.

콘서트에 가기 전 7명의 멤버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 맹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 중년의 아저씨가 소녀팬이 할법한 '응원법'을 연습하는 모습은 귀여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여러 국가의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나이대가 있는 외국 팬들도 열정적이다", "진지하게 연습하는 모습이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LOVE YOURSELF' 투어를 이어간다.

이후 포트워스 포트워스 컨벤션 센터와 뉴욕 시티필드 등에서 공연을 펼친 뒤, 내년 초 유럽을 지나 일본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Twitter 'BTS_twt'

my dad is trying to learn fanchants so he can fit in at the bts oakland concert hes such a legend! pic.twitter.com/CIrqIJN3OZ

— lil meow meow // BTS OAKLAND CONCERT (@fangirlcamryn) 2018년 9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