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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에 소름 돋았다"…아이돌 콘서트보다 뜨거웠던 어제자 수원경기장 상황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축구팬들이 빨간 불빛으로 대동단결하며 축구 응원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인사이트Instagram 's.j_419'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축구팬들이 빨간 불빛으로 대동단결하며 축구 응원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11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A매치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는 손흥민과 기성용 등 스타 플레이어가 총출동하며 승리를 위해 경기에 나섰다.


대표팀은 전반에 피파랭킹 12위인 칠레의 압박에 고전하는 듯 보였으나, 마지막까지 골문을 지켜내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사이트뉴스1


화려한 선수들의 플레이에 앞서 이날 눈길을 끌었던 것은 관중들의 야광봉 불빛 응원이었다.


경기 시작 전 대한민국 선수단이 소개되자 관중들은 준비해온 빨간 야광봉을 꺼내 들었다. 이후 야광봉을 켜 경기장을 향해 비추기 시작했다.


한쪽에서 시작된 불빛은 관중석 전체로 퍼져나갔고 곧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불 꺼진 경기장을 비추는 수만 개의 빨간 불빛은 흡사 유명 인기가수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인사이트뉴스1


넘실대는 빨간빛은 붉은악마의 무한 지지를 상징하듯 경기 시작 전부터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한편 대표팀 경기는 지난 7일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이어 칠레전까지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12년 4개월 만에 A매치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축구를 향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여실히 보고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