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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단독 출시 '장미의 이름' 리커버 특별판 화제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단독으로 출시한 '장미의 이름' 리커버판이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알라딘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알라딘 단독 리커버로 출시된 특별판 '장미의 이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자사 단독으로 선보인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리커버 특별판이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장미의 이름'은 20세기 최대의 지적 추리소설이자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3천만 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 셀러다.


이번에 알라딘 단독으로 선보인 리커버 특별판은 1986년의 초판 이후 제 7판이며 한 권짜리 합본으로는 최초의 하드커버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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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알라딘


이번 리커버 특별판 속에는 소설의 중심 요소가 다 들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설의 주요 무대인 수도원과 장서관 건물의 형태,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부호와 인용된 성경 구절 및 윌리엄 수도사가 즐겨 사용한 안경 등 작품 안팎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미지들을 활용해 서양 고서의 느낌을 듬뿍 넣어 디자인되었다.


특히 소설에 주요 미스터리 소재인 '녹색 안료'에 착안해 내지가 드러나는 부분 전체에 녹색을 사용한 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8월 31일, 5천 부 한정판으로 선보인 '장미의 이름' 리커버 특별판은 현재까지 총 2천 1백 부 가량 팔리며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주 구매 고객층은 20대로 전체 구매 고객의 33.2%를 차지했으며, 20대 여성의 구매율이 20대 남성에 비해 3배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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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알라딘


다음으로는 30대의 구매가 31.8%로 두 번째로 많아 20~30대 젊은 독자들의 구매가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천부 한정판으로 제작된 이번 판본의 구매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 홈페이지을 통해 해당 도서 품절시까지 가능하다.


'장미의 이름' 특별판 포함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해당 도서 표지 디자인으로 제작된 도서대 및 북 클러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한편 '장미의 이름'은 올해로 타계 8주기를 맞은 번역가 이윤기의 대표 번역작으로 1999년 번역가들의 설문조사 집계에서 '해방 이후 가장 훌륭한 번역서'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출판사 '열린책들'이 창립된 1986년에 처음 선보여 현재까지 총 76만부가 판매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