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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버지가 아들에게 실력보다 중요하게 가르친 '이것'

이제는 월드클레스 반열에 오른 손흥민이 훌륭한 인성으로도 찬사를 받는 가운데, 그의 아버지는 실패의 경험이 아들을 성장시켰다고 발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손흥민의 아버지가 손흥민에게 뛰어난 실력보다 인성을 먼저 갖출 것을 강조했다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11일 강원일보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인터뷰 내용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손웅정 씨가 아들 손흥민에게 항상 "뛰어난 재능보다 인성이 먼저"라고 가르쳤다는 내용이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거치면서 축구팬이라면 누구나가 인정할만한 세계적인 실력을 가진 축구선수로 성장했다. 


누구나 어깨에 잔뜩 힘이 실리기에 충분한 상황이었지만 손흥민은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더 팩트


아버지의 가르침을 잘 따른 덕분인지 현재 손흥민은 빼어난 실력 못지않게 '바른 인성'을 가진 선수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의 인성이 빛을 발한 건 지난 아시안게임 8강전 우즈베키스탄전 때였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상대 선수들을 찾아 다독였고 이 모습에 감동한 축구팬들은 그에게 찬사를 보냈다. 


손웅정 씨는 이에 대해서 "아들이 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픽, 월드컵에서 패자의 상황을 많이 겪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라며 "아들에게 항상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보라고 했던 것이 그런 행동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손흥민 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손웅정 씨는 과거 K리그에서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28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부상을 당해 선수 생활을 마감했고, 이후 막노동판을 전전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유소년 축구와 인연을 맺게 된 그는 자신만의 지도 철학이 담긴 프로그램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 활동은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 손웅정 씨는 손흥민의 친형 손흥윤과 함께 'SON 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