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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생에게 1천원 빼앗고 바로 경찰에 자수한 40대 남성

살인미수 혐의로 복역했던 40대 남성이 제대로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리자 범행을 일으켜 교도소로 다시 돌아가려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은 4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11일 헤럴드경제는 지난 9일 서울 강동경찰서가 특수 강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0시경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편의점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점원을 위협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편의점 점원에게 다짜고짜 '1천원'을 요구하며 흉기를 휘두르는 등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행동에 겁을 먹은 편의점 점원이 대응을 하지 못하는 사이 A씨는 편의점을 빠져나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후 A씨가 향한 곳은 편의점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경찰 치안센터였다.  


치안센터를 찾은 A씨는 "내가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강도짓을 했다"고 자백했고, 경찰은 그 자리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도소에 다시 들어가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살인미수 전과로 처벌을 받은 경험이 있던 A씨는 전과 기록 때문에 제대로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자수한 A씨에게 특수강도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