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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인자' 이상훈 의장, 노조 와해 혐의…오늘(11일) 구속 여부 결정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 2인자' 이상훈 이사회 의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11일 결정된다.

인사이트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 뉴스1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 의혹받는 이상훈 의장구속 여부 이르면 11일 밤 늦으면 12일 새벽 결정될 전망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 2인자' 이상훈 이사회 의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11일 결정된다.


11일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상훈(63) 의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노조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훈 의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11일 밤 늦으면 12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법원에 도착한 이상훈 의장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들어섰고 취재진들로부터 '노조와해 공작의 총 책임자인지, 다른 윗선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이상훈 의장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의 질문 공세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묵묵히 법정으로 향할 뿐이었다.


인사이트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 뉴스1


검찰은 이상훈 의장이 지난 2013년 7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중심으로 노조가 만들어지자 즉시대응팀을 구성해 노조와해 공작 지침을 내려 보내고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대응팀 구성, 대응 지침에 따른 위장 폐업 및 비노조원 일감 줄이기 등 실행이 모회사 지시로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이상훈 의장 집무실과 경영지원실, 지난달에는 삼성경제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노조와해 공작 개입 여부에 대해 수사해왔다.


6일에는 이상훈 의장을 소환해 관련 혐의에 대해 장시간 조사를 진행했고 다음날인 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이상훈 의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근으로 분류된다. 실제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