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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날 때마다 꼭 껴안으며 애정 뿜뿜하는 '국대 베프' 손흥민X김문환

대표팀 손흥민과 김문환이 최근 둘도 없는 우정을 드러내며 축구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한 편의 청춘 드라마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두 명의 선수가 있다. 대표팀 캡틴 손흥민과 새내기 김문환이다.


지난 4일 남자 축구대표팀은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가졌다.


이날 세 살 터울 형, 동생 사이인 손흥민과 김문환은 다른 선수들과는 떨어진 채로 단둘이 어깨동무하고 대화를 나누며 친근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손흥민보다 체격이 작은 동생 김문환은 선배의 품에 쏙 들어가 자기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을 익숙하게 받는 모습이었다.


Instagram 'hmsonshine'


김문환의 슈팅을 지켜보는 손흥민 / Youtube '손흥민뮤지엄 Son museum'


두 선수의 다정한 장면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훈련 내내 스킨십을 주고받으며 꿀밤 장난을 치는 등 손흥민과 김문환은 계속 서로의 곁을 지켰다.


이렇듯 최근 손흥민과 김문환은 유독 가까이 붙어 있는 모습으로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동생 김문환을 품에 꼭 안고 다독여주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확정된 뒤에는 손흥민이 김문환을 번쩍 들어 올리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SBS


SBS


김문환도 그런 손흥민을 따랐다. 


숙적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가 확실시된 이후 김문환은 울컥해 하는 손흥민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안겼다. 메달 시상식에서도 또 한 번 울컥하는 손흥민의 어깨를 두드려주었다.


훈훈하게 마무리한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표팀으로도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게 된 손흥민과 김문환. 손흥민은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김문환은 대표팀의 새 얼굴로서 뛰게 됐다.


등 번호까지 각각 6번과 7번으로 나란히 적힌 두 선수가 앞으로 A매치, 나아가 다가오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