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홍보 포스터에서 케인·알리 제치고 '센터' 차지한 '월클' 손흥민

Facebook 'Tottenham Hotspur'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캡틴흥', '인싸흥'에 이어 이번에는 '센터흥'이다.

한국 축구의 기둥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 의류 홍보 포스터에서 '센터'를 차지했다.

11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2018-19시즌 레져웨어 홍보 포스터를 공개했다.

"It's a passion"이라는 심플한 설명이 달린 포스터의 모델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델레 알리가 나섰다.

뉴스1

케인과 알리는 토트넘을 뛰어넘어 잉글랜드 전역에서 사랑받는 슈퍼스타. 당연히 팀에서도 간판스타 대우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센터는 놀랍게도 손흥민의 차지였다. 손흥민은 자신의 좌우에 배치된 두 사람 사이에서 옷 카라 부분을 잡은 채 미소를 짓고 있다.

이 포스터는 팀에서 손흥민이 가지는 위상이 얼마나 큰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이제 한국 축구의 기둥일 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 10일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발표한 이적가치에서 1억 230만 유로(한화 약 1,338억원)의 평가를 받았다.

뉴스1

이는 그동안 발표됐던 손흥민의 몸값 중 역대 최고 금액이자, 2년 전 폴 포그바가 유벤투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당시 세운 이적료 1,3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그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병역 의무가 사라짐에 따라 가치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오늘(11일) 밤 8시, 칠레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