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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면 즉사하는 독사 만났다가 '눈싸움' 이겨서 목숨 구한 남성

한 남성이 물리면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는 독사와 눈싸움을 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인사이트Facebook '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남성이 물리면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는 독사와 기싸움 끝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남성이 동부 다이아몬드 방울뱀과 피 말리는 한판승을 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수풀 속 주저앉아 있는 남성은 동부 다이아몬드 방울뱀과 대치 중인 상황이다.


동부 다이아몬드 방울뱀은 미국 북부에서 서식하는 뱀 중 가장 몸집이 크고 길이가 긴 독사로 성장이 끝난 뱀은 2m에 달하기도 한다.


인사이트Facebook 'dailymail'


특히 방울뱀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어 한 번 물리면 죽음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던 영상 속 남성은 뱀과의 대치 상황에서 침착하게 행동했다. 소리를 지르거나 곧바로 도망갈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남성은 손가락, 발가락도 움직이지 않으며 동부 다이아몬드 방울뱀과 마주했다. 이내 손을 덜덜 떨던 남성은 뱀의 이동 경로를 바꾸기 위해 꼬리를 살짝 건드렸다.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했던 남성의 생각과 달리 뱀은 남성의 허벅지 위로 올라갔다. 자칫하면 성기 부근에 뱀에게 물릴 수 있는 최악의 상황.


인사이트Facebook 'dailymail'


남성은 뱀과 눈싸움을 시작했다. 


뱀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남성은 옆에 있던 나뭇가지로 녀석을 툭툭 찔렀다. 놀랍게도 뱀은 남성의 몸 뒤로 움직였다.


뱀이 움직이자 남성은 옆에 있는 사람에게 위치를 물어봤고, 다행히 뱀으로부터 재빨리 벗어날 수 있었다.


해당 영상 속 남성은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많은 사람들은 "신이 도왔다"며 남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dailymail'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긴 3분을 보낸 남성이 뱀과 눈싸움하는 영상은 아래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산에서 뱀을 만났을 때는 스스로 사라질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야 한다. 뱀에 물렸다면 119에 즉시 연락하며, 물린 부위의 5~10cm 위쪽을 옷이나 손수건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해야 한다.


이때 상처부위를 너무 꽉 묶으면 괴사가 생길 수 있어 손가락 하나 정도 들어갈 수 있도록 묶어야 한다.


독을 빼내겠다고 입으로 빨아내는 건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감염의 위헙이 커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또 신속 조치를 위해서는 가능한한 뱀의 사진을 찍어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