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기인데, 아빠는 동생 더 사랑해"···아빠 샘 해밍턴 울린 윌리엄의 말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샘 해밍턴이 첫째 아들 윌리엄의 속마음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샘 해밍턴이 윌리엄의 속마음을 처음으로 알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샘 해밍턴은 반려견 만두의 목소리를 빌려 윌리엄과 다양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내심 아들의 속마음이 궁금했던 샘 해밍턴은 "궁금한 게 있는데,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라고 물었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엄마"라고 답하자 샘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아빠가 윌리엄을 제일 사랑하는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윌리엄은 "노우, 아가 우성"이라며 아빠가 동생 벤틀리를 더 사랑한다고 답했다.

예상치 못한 답변에 당황한 샘은 "아빠가 아가(벤틀리)를 더 사랑한다고?"라고 되물었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은 아빠가 벤틀리를 더 사랑한다고 거듭 답하면서 샘 해밍턴을 깜짝 놀라게 했다.

샘은 윌리엄에게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냐고 묻자 윌리엄은 "노우. 나도 아가!"라고 말했다.

평소 윌리엄은 동생 벤틀리를 알뜰살뜰 잘 챙겨주는 자상한 면모를 뽐냈지만, 동시에 동생으로 인해 나름의 스트레스도 받아온 것이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비록 윌리엄이 형일지라도 아직 어린아이인 만큼 부모의 사랑이 굉장히 고팠을 테다.

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굉장히 많이 신경 썼다고 생각했는데 놓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윌리엄은 장남, 형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윌리엄도 아직 아기니까 좀 더 세심히 챙겨줘야겠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윌리엄은 동생이 태어난 후 부모를 빼앗긴 기분을 느꼈을 것", "항상 밝아 보였는데 나름의 아픔이 있었구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Naver TV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