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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전문대 화재로 해당 건물 '옥탑방'에 살던 고등학생 아들과 어머니 사망

명지전문대에서 발생한 화재로 해당 건물 옥탑방에 살고 있던 고등학생 아들과 어머니가 숨을 거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명지전문대 화재로 고등학생 질식사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명지전문대 별관에서 발생한 화재로 해당 건물 옥탑방에 살고 있던 모자가 사망했다.


당시 고등학생 아들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을 거두고 말았다.


10일 서울 서대문소방서는 서대문구 명지전문대 창업보육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등학생 아들 A(16)군과 어머니 B(48)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화재는 앞서 지난 9일 오후 12시 40분께 명지전문대 창업보육센터 4층 자동차용품 사무실에서 발생했다.


오피스텔 구조로 이뤄진 창업보육센터는 원래 창업을 준비하는 용도로 써야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하지만 이 건물 옥탑방에서 이들 모자와 아버지 C씨는 사무실 겸 주거공간으로 사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생 아들 A군은 현장에서 질식사했으며 어머니는 화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0일 오전 5시 52분께 눈을 감았다.


화재 당시 아버지 C씨는 건물에 없어 변을 당하지 않았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건물에 있었던 사람이 없고 주거공간이기 때문에 감식을 통해 방화인지 실화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남편도 조사 중이지만 그의 방화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화재의 원인을 방화로 추정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모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