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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용 화장실 갔다가 썸 타던 회사 동료의 '그곳'을 보고 말았습니다"

좋아하던 회사 동료가 화장실을 가는 모습을 본 직후 '썸'이 깨지자 여성은 상심하고 말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봐서는 안 될(?) 것을 보고 만 여성은 실수하기 전으로 시곗바늘을 돌리고 싶어졌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패션 매거진 엘르는 단번의 실수로 '썸'이 깨지고 만 한 여성의 사연을 게재했다.


익명을 요구한 여성은 최근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회사 동료 남성과 관계가 진전되고 있었다.


처음엔 눈이 몇 번 마주치더니 말을 걸게 되었고 '한 번 같이 밥을 먹자'는 말도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좀 더 깊은 사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설레는 기분을 느끼고 있던 와중 여성은 단 한 번의 실수로 제대로 초를 치고 말았다.


여성이 다니던 회사는 특이하게도 회사 내 팀원들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남녀 공용 화장실이 있었다.


그날 여성은 화장실이 급해 아무 생각 없이 문을 열었는데 그곳에 하필이면 여성이 짝사랑한 남성이 볼일을 보고 있었다.


여성은 그 짧은 순간에도 다 보고 말았다. 남성의 새빨개진 얼굴도 봤고 지퍼 속까지 다 봤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여성은 깜짝 놀라 잠시 굳어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미안해요!" 소리를 지르고 문을 닫았다.


하지만 남성은 그다음부터 여성과 마주칠 때마다 고개를 돌렸다. 심지어 그전에 잡아놨던 약속도 어느새 흐지부지되자 여성은 크게 상심했다.


차라리 이 사건을 입으로 꺼내 한 번 웃고 나면 남성과 다시 친해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했고, 이대로 남성을 포기하는 게 현실적일 것 같기도 해 한숨만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고민하는 여성의 모습에 전문가는 신경 쓰지 말 것을 조언했다.


한 번의 실수에 너무 의미를 부여해 오랜 짝사랑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그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하면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도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앞으로 여성과 남성이 어떤 관계로 나아갈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이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되길 누리꾼들은 빌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