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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일정 치르면서도 먼 길 달려온 팬들 위해 마지막까지 남아 사인해준 손흥민

손흥민은 축구 선수가 팬이 있기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축구 선수는 팬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누구보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8일 오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파주 NFC에서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오픈트레이닝은 지난 2014년 대한축구협회가 선수와 팬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한 행사다.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A매치가 열릴 때마다 오픈 트레이닝 행사도 함께 진행돼 왔다. 선수와 팬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인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한국이 낳은 최고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이러한 사실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는 이날도 파주 NFC를 찾은 1,100여 명의 팬들에게 일일이 화답했다.


40분가량의 회복 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훈련장을 빽빽하게 둘러싼 팬들을 모두 찾아가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올해 쉴 틈 없이 달려온 터라 피곤할 법도 한데, 내내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팬들을 대했다.


그에게는 자신의 피로함보다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소중했던 것이다.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남아 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수원에서 열렸던 오픈트레이닝 행사에서도 100m에 달하는 줄을 서 있던 팬들에게 모두 인사를 한 바 있다.


특히 훈련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중단했던 게 마음에 걸렸는지, 훈련 종료 후 팬들을 다시 찾아 일일이 화답해준 모습은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다른 대표 선수들 역시 훈련 후 30여 분 넘게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팬들과 소통을 소홀히 하지 않으며 '국가대표'로서의 자격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