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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안 나와요"···상도유치원 사고 현장 소방관 카메라 보라고 다그치는 기자들

상도유치원 사고 현장 브리핑에 모인 기자들이 브리핑하는 소방팀장에게 호통을 쳐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제(6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 자리한 상도유치원 건물이 한쪽으로 급격하게 기우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급박한 상황. 혹시 있을 대형사고를 대비해 동작소방서가 즉각 출동했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다수의 언론 매체가 모였고,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동작소방서 정준호 동작소방시 지휘2팀장이 '현장 브리핑'을 진행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정 팀장은 사고 상황판을 일일이 가리키면서 브리핑했다. 정 팀장은 또박또박 발음하며 내용을 전달했다. 브리핑을 마친 정 팀장은 취재진에게 "질문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때 몇몇 기자들은 "앞쪽으로 나와달라", "목만 좀 돌려달라"고 소리쳤다. 정 팀장이 상황판 쪽으로 몸을 돌리자 "아니 아니, 카메라 쪽으로"라고 외치기도 했다.


현장의 기자들은 '상황'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는 정 팀장에게 "카메라를 봐야 한다"라고 호통쳤다.


인사이트YTN 


YouTube 'YTN NEWS'


흥분하는 기자들 앞에서 정 팀장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당황한 듯 보이기도 했다. "그림이 안 나온다"는 말이 터지자 잔뜩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여러 SNS를 중심으로 퍼져나가자 각 곳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시민들은 "그림은 전혀 중요하지 않고, 상황이 어떤지 더 큰 위험은 없는지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