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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벤츠 운전해 집가다 경찰에 적발된 태권도 국가대표

2018 아시안게임 태권도 은메달리스트 이아름 선수가 '면허 최소'에 해당하는 만취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2018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은메달을 거머쥐었던 국가대표 이아름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뛴 지 불과 1주일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벌어진 일이어서 팬들의 실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이 선수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이 선수는 지난달 28일 새벽 1시 35분께 수원시청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 선수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51%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사이트뉴스1 


경찰에 따르면 이 선수는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직접 운전해 귀가하던 중 단속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선수는 지난달 21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를 만난 이 선수는 경기 종료 4초를 남겨두고 자신의 주먹 공격이 성공하자 환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금메달이 확정되는 줄 알았던 그 순간, 틈을 놓치지 않은 중국 선수가 버저비터가 울리는 동시에 몸통 공격을 성공했다.


결국 이 선수는 4초의 방심으로 금메달을 놓치고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일각에서는 끝까지 경기에 집중하지 못한 이 선수에 대해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음주운전까지 겹치면서 앞길이 창창했던 국가대표 선수는 '범법자' 타이틀을 지우지 못하게 됐다.


한편 이 선수는 음주운전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게 될 경우 체육연금 자격을 잃는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