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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히키코모리 소녀의 차원이동 소설 '거울 속 외딴 성' 출간

출간 직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엄청난 인기로 2018 서점 대상에서 1위를 거머쥔 소설이 나왔다.

인사이트알에이치코리아(RHK)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거울에 손을 댄 히키코모리 소녀는 늑대 가면을 쓴 소녀가 있는 세계로 빠져들었다.


지난달 31일 알에이치코리아(RHK)는 서점 대상 수상작 중 역대 최고 점수를 경신한 '거울 속 외딴 성'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소설은 출간 직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주목받아 2018 서점 대상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 작품과 무려 300점 이상의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거머쥐었다.


수상 발표 직후 아마존재팬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연이은 호평을 받으면서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등교거부 학생인 '고코로'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따뜻한 판타지 미스터리로, 교육학부를 졸업한 츠지무라 미즈키의 세밀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고코로는 스스로가 자책하는 것처럼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데 서툴러서 엇갈리기만 하고, 부정적이고 위축되어 있다.


고코로는 마음속으로 절박하게 몇 번이나 구해달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해서 점점 고립되어 갈 뿐이다.


작가는 "일 년 내내 매일 즐겁게 학교에 가는 학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가야 하는 곳이 자신을 벼랑으로 내몰고 목숨까지 끊고 싶을 정도의 마음이 들게 만든다면 도망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도망치고 싶은 곳은 학교가 될 수도 있고 직장이 될 수도 있으며 어쩌면 가정이나 사회가 될 수도 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싫은 사람은 싫어해도 괜찮다고, 네가 이해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도망쳐도 괜찮다고, 그래도 아무도 책망하지 않는다고 숨 쉴 수 있는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