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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의 푸르렀던 산은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하자 이렇게 변했다

6일 새벽 3시 8분경 규모 6.7의 지진이 홋카이도를 강타하며 아쓰마정에서 충격적인 산사태가 일어났다.

인사이트요미우리 신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규모 6.7 홋카이도 지진에 무너져내린 아쓰마 마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오늘(6일) 오전 3시 8분경 일본 홋카이도 남부 지역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홋카이도 아비라정에서는 진도 6강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은 사람은 걸어갈 수도 없으며 가구 대부분이 움직이거나 쓰러지는 정도의 강진이다.


인사이트요미우리 신문


이번 강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공에서 촬영된 아쓰마정의 산사태 모습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아름답고 푸르렀던 산은 무너져 내려 산비탈이 움푹움푹 패인 채 붉은 흙색만 띠고 있다.


특히 산 일부분이 마치 칼로 잘라낸 듯 무너지며 산기슭에 있던 집들까지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NHK


아쓰마정의 토사 붕괴는 폭우 때문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 강도 6의 지진까지 겹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홋카이도 지진으로 인해 인근 신치토세 공항이 폐쇄되고 모든 항공편이 결항된 상태다. 신칸센을 비롯한 열차 역시 운행이 중단됐다.


한편 일본 NHK는 "이번 지진으로 6일 오후 4시 기준 사망 4명, 심폐정지 4명, 행방불명 3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