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사진으로 보니 '욱일기' 그대로 빼닮아 논란된 '화정역' 중앙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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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화정역 중앙광장 만든 사람이 친일파인가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중앙광장의 모습이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전범기'를 닮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화정역 중앙광장을 위성사진으로 확인해보면 욱일기의 형상을 그대로 빼닮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광장 분수대와 주변 보행로가 붉은 원 주위로 퍼져나가는 햇살을 표현한 욱일기의 모습과 유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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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역 중앙광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이미 한차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문제의 화정역 중앙광장 디자인을 총괄한 창원대학교 건축학과 유진상 교수는 이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바 있다.  


당시 유 교수는 "화정 중앙광장은 이학규 소장과 함께 2009년에 설계한 것"이라며 "우물이 있던 곳이라는 특징을 살려 생명의 원천으로써의 우물과 보행의 중심이 되는 자리의 중심성을 강조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쪽으로 원형이 쏠린 형태에 대해서는 "권위주의 상징인 좌우대칭을 피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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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규 소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관계자 협의와 4번의 주민 공청회까지 거쳤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보는 입장에서 너무 불쾌하다", "선 개수까지 딱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의도야 어찌됐건 철거해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욱일기(전범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서 사용했던 깃발로, 오늘날에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금기시되고 있다.


독일 나치의 전범기 '하켄크로이츠'와 그 의미가 같다는 점에서 사용하는 것은 '몰상식' 그 자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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