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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빼놓고 온몸이 '붉은색'으로 염색돼 고통에 울부짖은 강아지

온 몸이 시뻘겋게 염색된 채 슬픈 눈을 하던 강아지가 구조되었다.

인사이트YouTube 'NY Daily News'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온몸이 붉은색으로 염색된 강아지가 다행히 한 남성에게 구조돼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기회를 얻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온몸이 빨갛게 물들은 강아지 스칼렛이 구조된 사연을 전했다.


최근 그리스 시마타리(Schimatari) 지역의 한 난민촌에 살던 남성은 붉은색으로 온몸이 염색된 강아지 스칼렛을 구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Y Daily News'


스칼렛 주인이던 남성은 과거 아테네 오모니아에서 온 몸이 붉게 물들은 스칼렛을 20만원을 지불하고 데려왔다고 했다.


남성은 자신이 빨간색을 좋아한다며 스칼렛의 몸을 물들인 염색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하지만 별 문제 없다는 남성의 태도와 달리 강아지는 붉게 염새된 피부가 따가운 듯 연신 몸을 긁거나 비비는 행동을 이어갔다.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빨간색 염색약이 강아지에게 해로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강아지들을 보호센터로 구조해 더 정확한 조사를 해보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Y Daily News'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스칼렛의 빨간색은 사람용 머리 염색약을 사용한 것이었고, 피부에 큰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 보호소에서 사람들의 도움으로 스칼렛은 샤워를 하자 다행히 스칼렛에게서 염색약이 서서히 빠져갔다.


본래의 노란 털이 다시 보이게 되자 스칼렛이 드디어 강아지 웃음을 되찾았다.


이후 스칼렛은 스칼렛의 슬픈 과거를 듣고 마음 아파한 좋은 가정에 입양되었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스칼렛을 구조한 동물 보호소 직원들은 "사람들이 장난으로 한 염색약 때문에 동물들은 자칫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과도한 염색은 동물 학대라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