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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제주도 가면 잔디밭에서 열리는 책 축제 참가할 수 있다"

너른 잔디밭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만끽할 수 있는 책 축제가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펼쳐진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주 우당 도서관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제주시가 오는 10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독서문화대전을 개최한다.


지난 4일 제주시는 시가 주최하고 제주독서문화대전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2회 제주독서문화대전이 오는 10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3일간 제주시 신산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제2회 제주독서문화대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도내 공공 도서관 사서들을 중심으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이다.


덕분에 10월 제주도민을 비롯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은 흥겨운 책 축제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제주도 곶자왈 / 쿠팡


이번 제주독서문화대전의 슬로건은 '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이며 주제는 '글의 곶자왈'이다.


곶자왈은 제주 천연 원시림을 이르는 말로 '제주의 허파'이자 '환상숲'으로 불리는 곳이다.


제주시는 주제에 걸맞게 이번 독서문화대전이 제주도민의 정신적인 숨골(근원지)로 자리매김하여 도민과 함께 책 숲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제주도 내 도서관, 출판사, 서점, 그리고 책을 가까이하는 제주시민 등 공급자와 향유자가 함께 참여하는 글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주 우당 도서관


행사가 진행되는 곳 또한 '곶자왈'과 밀접한 연결이 있다. 구도심지 안에 위치한 숲 신산공원에 행사장이 마련되기 때문. 


참가자들은 너른 잔디밭과 숲속에서 책을 통한 치유와 힐링 축제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행사의 중심에는 책을 읽는 사람들(독자), 책을 쓰는 사람들(작가), 책을 만드는 사람들(출판사), 책을 파는 사람들(서점), 책을 전하는 사람들(도서관) 등을 마련해 '글의 곶자왈' 5개의 주제관이 운영된다.


오는 10월 12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및 작가 초청 북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 


이후에도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곶자왈 낭독공연, 인문학 콘서트, 인기 웹툰 작가와의 만남, 그림자극 공연, 제주 타이포그래피 콘테스트, 밀레니엄 웹툰, 독서의 달인 독서 골든벨 등 여러 체험 및 공연 등이다.


동네 책방, 지역 서점들이 함께하는 학술토론과 다양한 북 페어 그리고 오디오북, 나만의 전자책, 곶자왈 스토리 푸드, 곶자왈 지도 전시, 시민책 읽기 One City One Book 선정도서 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첫 회 때 인기를 끌었던 돌담 카페, 제주 책관, 도서관 따라가는 길, 제주 책 지도 프로그램 등도 다시 선보인다. 


시원한 10월, 제주의 가을바람을 맞으며 추억을 쌓고 싶다면 제주독서문화대전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